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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

오늘 연애시대를 마지막 회 까지 다 봤다.
3~4편 가량을 연속으로 이어서 봤다. 하루에 한편씩 볼려고 했는데, 안 볼수가 없었다.

어쩌면 이제 내 인생에 마지막 드라마가 될지도 모른다.
앞으로 드라마 같은건 볼 시간도, 볼 수도 없으니까. 솔직히 볼 마음도 없으니까.
개인적으로 연애시대처럼 좋은 내용은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tv가 앞에 있고 드라마가 하는 중이고 내가 거기 있어야 한다면 무심코 보겠지만,
이번 처럼 관심을 가지고 각각에 캐릭터들의 성격들을 논하면서 하나씩 세밀하게 관찰하고 찾아가고
느끼던 감정들은 더이상 생겨나지 않을 것 같다. 무심코 하는 말이 아니다. TV를 보면서 이런 수고를 스스로 만들게 하는 프로들은 매우 적다. 그 수많은 TV채널과 장르속의 방송중에 손에 꼽을 정도니까.

이제 책을 읽기로 했다. 이번 카테고리에 책 메뉴가 들어 간 이유도 그런 뜻이며 그런 이유였다.
전공책이나 동기유발 책들 뿐만 아니라, 소설같은 것들도 괜찮은 것 같다. 연애시대도 책이 먼저 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들은 이야기로는 드라마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워낙 뛰어나서 책보다 훨씬 재미 있었다고 한다. 기회되면 읽어 보겠지만 이 것 만큼은 읽지 않겠다. 그냥 연애시대는 연애시대다.

주변에 시립도서관이 하나 있는데 조만간에 들러봐야 겠다.
시설은 잘 되어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아니, 안았다.

OST또한 굉장하다.
아무튼, 정말로 좋은거다.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