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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22 오늘에 일기
  2. 2006.10.15 오늘에 일기.

오늘에 일기

어렵다.
쉽게만 생각했었는데, 모든게 어렵다.
이게 바로 이상과 현실에 차이 였던가?

15시 기상.. 16시간을 이어서 잤다.
그렇게 해가 넘어 가는걸 알면서도 일어나지 못했다.
아니, 일어나기 싫었다는게 맞을 것 같다.
허리가 그렇게 아팠어도, 그냥 그렇게 누워서 잤다.
개기고 개기고 개기니까 15시, 결국 아버지께서 깨우셨다.

일주일에 하루쯤은 이래도 되겠지. 이렇게 여유를 가져도 되겠지 하는 생각.
그땐 그런 생각으로 그렇게 개기고 개기고 개겼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아니었다.
나를 바꾸고 나를 망치게 하는 일이었고, 매우 위험한 생각이었다.
결국 나는 나 자신과 타협했고, 나는 엄청난 손해를 떠안게 됬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땐 그게 최선인것 같았다.
그 때도 너나, 나나 참 많이도 꼬여 있었다.
시작도 꼬였고, 지금도 그러하고.
싫다. 어정쩡한 끝.
이것도 저것도 아닌거,
근데 너한테 만큼은 그게 아닌 것 같다.
왜그런지 모르게 그냥 그렇다.

내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시간 밖에 없다.
시간으로써 내가 가진 불리한 모든 조건들을 하나씩, 하나씩 비켜 가는 수밖에 없다.
물론 유한하지는 않다. 나만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것 중에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 내가 가진 시간을 모두 소모 하는 날.
올바른 일에 나의 귀중한 시간을 사용 했음을 알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

앞으로 잠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하루 4시간에서 5시간 사이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
무의미한 인생보다는 의미 있는 인생으로 남기고 싶다.
"잠"이란 녀석에게 이길 자신은 없다. 하지만 이길수 없는건 아니다.

물론 잠자는거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고
공부만 죽어라 죽어라 하는거, 일만 죽어라 죽어라 하는거 싫어하지 않을리가 없다.
그런데 어쩌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한 준비가 턱없이 부족하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보장 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한발짝 더 내딛게 되고 하나를 더 알게 된다.
남들이 알아 주지 않아도. 그래, 그거면 되는거다.

자자. 긴긴 밤을 지새울 용기도 나지 않거니와, 그럴 이유도 없으므로.

오늘에 일기.

한반도 재미있게 봤다. 강수연 참 미인이다.


내 다이어리에는 공백 뿐이다.
뭐 넣을게 있어야지. 늘 똑같은 반복뿐인 삶을 살고 있는데 뭐.
물론 그 안에 새로운걸 찾으면 문제는 해결 된다
하지만 내가 그럴 정도로 깨달음을 얻은 성인이 아니니, 요즘 내 삶은 단조로운 삶 그 뿐이다.

목표를 위해 한걸음씩 힘겨운 발 걸음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도 있고 추상적인 계획도 있고, 어떻게 해야하고 어떻게 그럴게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지등이 이미 다 짜여져 있다.
이제는 그냥, 그대로 계획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도서관 갈려고 하는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자리가 없다.
역시, 세상에는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어제도 17시즈음 해서 갔는데, 단 한 자리도 없었다.
그냥 올까 하다가 문헌실에 자리가 하나 있길래 앉아서 열람실 자리 날 때까지 지금 내 얕은 지식으로는 이해가 잘 안되는 operating system concept를 읽었다. 문헌실은 18시에 닫아 버려서 10분전에 나왔는데 다행히 그때부터 자리가 조금씩 나더라.
뭐 거의 대부분이 학생이고, 저녁은 먹어야 하니 일어나겠지. 그 쯤해서 일어나는 대부분은 중, 고등학생들이다. 역시나 대학생 이상인 분들이나 몇몇의 중고등 학생들만 22시까지 하는데, 공부하다가 머리 아퍼서 잠시 쉬려고 주위를 보면 재미있는 모습들도 많이 보인다.
오늘도 가려고 하는데 일이 생겨서 못가게 생겼다.
지금이라도 해야지. 헌데, 갖가지 핑계들이 지금 내 자신과 타협하고 있다.
미치겠네. 잠깐만 방심해도 비집고 들어오는 돌연변이들 같으니라고.
오늘은 휴일이니까. 뭐. 봐줄까....(뭐야 나 지금 타협당한거야?)
좀 쉬어야 할때도 있지 않겠어?(타협 당했군.)
어차피 평일은 빡세게 하니까, 주말은 조금만 여유를 갖자고~

평일날은 15시에 학교에서 나와서, 18시 즈음까지 embedded sw 스터디 하고나서, 집에 오면 19시즈음.
주요 3과목 복습 1시간, 영어공부(2시간~2시간30분) 하고 나면 23시 조금 넘는다.
이것 저것 하고, 책좀 읽다가 자면 대략 하루 끝. 조금이라도 더 깨어있기 위해서 발버퉁을 치지만
내일에 태양을 기분좋게 맞으려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자야 한다.
늘 하루하루를 바쁘게 시작하면서도 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는게 "잠"이란 녀석이니까.

자고로 사내 대장부란 대의를 위해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을 접을줄 알아야 한다 했다.
사사로운 감정들도 제발 접어 버리자. 감성에 젖지 말자.
보고싶다고 볼수도 없고, 만지고 싶다고 만질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지울수는 없으니 그냥 접어서 넣어 놓자. 서랍 깊숙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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